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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야 1/12 2018 YZF-R1M 프라모델Motorcycle/2018 YZF-R1 2019. 2. 3. 22:22반응형
타미야에서 출시한 2018년식 YZF-R1M 1/12 스케일 프라모델. 식별번호 : 14133 가격 : 48000원
옵션 올린즈 댐퍼 세트 식별번호 : 12684 가격 : 26000원 (잘 도색된 금속 파트가 들어있어 도색의 수고를 덜어주고 퀄리티를 올려준다. 26000원이 절대 아깝지 않았다.)
처음으로 도전해본 스케일 모형인데 상당히 만들기 어려웠다. 용산 아이파크 문화센터에서 주 1회씩 작업했는데 2개월 정도 걸렸다. 문화센터 수업 등록비는 10주 12만원(하루 12000원)이고, 하루 2시간 내외로 작업 가능하며 강사님께서 도료와 각종 제작 공구를 임대해주고 프라모델 제작에 관한 팁을 알려주신다. 각종 공구가 갖춰져 있지만 공용으로 쓰기 때문에 날이 무뎌지는 것도 있고 해서 개인 니퍼 정도는 하나 구입해서 챙겨가면 좋을 듯 하다.
수업을 들으며 처음으로 에어브러쉬를 써봤는데 처음엔 신기하고 재밌었는데 도색을 마치고 정리하는 게 귀찮았고, 약품 냄새와 미세 입자가 건강을 많이 망치는 느낌이 들었다. 또 제공되는 도료가 IPP 도료였는데 완전히 건조가 된 상황에서도 살짝만 긁혀도 도색이 까지고 잘못 뿌리면 먼지가 쉽게 흡착되거나 도장면이 이상하게 되는 걸 보면서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았다. 얼마나 도장면이 약한지 마스킹테이프를 조심스럽게 떼어내도 도료가 같이 떨어져나왔다. 마침 검정색 건담마커를 하나 챙겨가서 정말로 유용하게 검정색의 보수에 사용했다. IPP 도료라서 그런 건진 모르겠는데... 다음에 이렇게 도색할 일이 있으면 IPP 도료는 절대 안 쓸 생각이다. 비추천한다.
데칼 작업도 상당한 스트레스였는데, 작은 글자까지 인쇄 퀄리티는 좋았다. 그런데 습식 데칼이라 물에 담궜다가 니퍼와 면봉으로 붙여줘야하는데 상당히 접착력이 약해서 금방 떨어지는 경우가 부지기수고, 마크 세터와 무수지접착제도 발라봤는데 큰 효과는 없었다. 특히 옵션 카본 데칼이 더욱 안 붙어서 조금 써보고 결국 포기했다. 마크 소프터는 구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데칼 작업량이 많다면 마크 소프터도 하나 구입해서 챙겨가면 좋을 듯 하다.
프라모델 퀄리티는 좋은데, 스케일이 작아서 그런지 만들기가 쉽지 않았다. 설명서도 그리 친절한 것 같진 않고, 발판 같은 작은 부품과 작은 나사는 어쩌다보니 분실했는데, 작은 부품의 분실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중간중간 포기하고 싶은 때가 있었는데, 그래도 참고 버텨서 완성하고 보니 뭔가 뿌듯했다. 조만간 아크릴 케이스를 하나 주문해서 전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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